전남도립미술관에서 [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 조우 ]를 개최하여 이번 연휴를 이용해 가족들과 다녀왔습니다.
이번 특별전에서 이중섭, 김환기, 천경자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전남 광양에 위치한 전남도립미술관, 근처에 사신 다면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남도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 조우
► 장소 : 전남도립미술관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순광로 660
► 관람시간 : 10:00 – 18:00(17:30 입장마감)
※ 휴관일 매주 월요일(공휴일의 경우, 다음날 휴관) 설날 및 추석 당일, 신정
☎︎ 061 – 760 – 3242
🚖 주차 : 무료
현재 진행중인 전시 및 전시입장권
1)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 조우
기간 : 2023년 8월 17일 – 10월 29일
일반전시 예매 시 지하 1층과 1층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지하1층(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 조우)와 1층 기증전용관 상설전시
일반전시의 경우 이건희컬렉션과 1층 상설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성인 기준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특별전시(영원, 낭만, 꽃)을 관람하지 않고 이건희컬렉션만 관람을 원하실 경우 일반전시를 관람하시면 되겠습니다.
전남 도민의 경우 아래와 같이 할인되고 있으니 해당되시면 신분증 및 증명서 지참하시면 됩니다 🙂
네이버 예약 시 현장에서 결제하고 나서 발권하여 관람가능합니다.
※ 도슨트 운영 시간 안내
평일 (화~금) / 11:00 13:00 14:30 16:00
주말 (토, 일) / 10:30 12:00 14:30 16:00 17:00
2) 영원, 낭만, 꽃(특별전)
기간 : 2023년 6월 20일 – 11월 5일
<특별전시>
영원, 낭만, 꽃 : 지하 1층
<일반전시>
1.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 지하 1층
2. 기증전용관 상설전시 1층
영원, 낭만, 꽃 특별전은 단독 입장은 안되고 이건희 컬렉션과 함께 특별전시를 관람하여야 합니다.
저희는 특별전시 가격도 저렴해서 4장 발권하여 관람했습니다. 사실 이건희컬렉션만 보시려면 그냥 일반전시를 더 추천드립니다. 크게 특별전을 4천원 더 주고 볼 이유가 없습니다.
이건희컬렉션 전시소개 및 후기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의 일환으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한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준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되었다고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그리고 대구미술관 소장의 이건희컬렉션 총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유족은 지난 2021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하여 일부의 공립미술관에 2만 3천여 점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증하였다고하는데 정말..감동입니다.
최근 호암미술관에서 김환기전을 보고왔는데 지방에서도 이런 작품들을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전시는 총 3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전시 1부 <자연을 벗하여>에서는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포착하여 각자의 방신으로 자연을 예찬했던 구상 구도의 작품을 만나고, 전시 2부<삶과 예술의 사이에서>는 현실의 세계로 밀착한 삶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고, 이어서 전시 3부 <초월과 창조를 향하여>에서는 깊은 사유와 관념을 향한 작가의 정신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 1부 주요작가 : 김환기, 천경자, 박대성, 강요배, 구본웅, 이인성, 노수현, 변관식, 이상범, 허백련, 오지호, 유영국, 박고석, 김기창
- 2부 주요작가 : 이중섭, 박수근, 중욱진, 김은호, 임직순, 변종하, 도상봉, 권옥연, 윤중식, 이봉상, 박래현, 권진규, 박생광, 김중현, 신학철, 김영주, 류경채,. 김종영
- 3부 주요작가 : 문학진, 김경, 곽인식, 김병기, 유강열, 이응노, 이종상, 하인두, 김정숙, 방혜자, 고영훈
전시를 보다보면 중간마다 작가의 글귀가 적힌 책갈피가 꽂혀있는데 감성적이더라구요. 3개씩 꽂혀있는데 작가가 다 달라서 고르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
주요 작품들
stove, Apartment A, 348 West 2nd Street, New York, NY 10011, USA – Suh DoHo
지하1층 복도에 전시되어있는 서도호 작가의 작품
왼쪽 : 임병기<초가>
오른쪽 : 박대성<일출봉>
왼쪽 : 김환기<무제>
오른쪽 : 천경자<만선>
왼쪽 : 유영국<작품>
오른쪽 : 이중섭<흰 소>
왼쪽 : 박수근<나무아래>
오른쪽 : 천경자<노오란산책길>
이건희컬렉션을 다 보고 나와서 바로 오른쪽에 있는 특별전도 들어갔는데요. 매표할 때 받았던 스티커를 보여주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사실 이건희 컬렉션만 봐도 충분한데 이왕 통합전시 끊은거 들어가서 구경했어요. 그냥 이런것도 있구나~ 정도?
도슨트 설명중이여서 저는 반대 동선으로 들어갔는데 바로 동전크기의 금속들이 흩뿌려져있는 작품을 만났습니다. 저는 반대편으로 들어가서 안내판을 나중에 보게되었는데 신난 꼬마 숙녀들이 마구 뛰어다녀서 이래도 되나? 걱정했는데 밟아도되는 거였어요 휴..ㅎㅎ
저도 살짝 밟아봤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전반적으로 꽃에 대한 작품들이 많았는데 크게 감명받은 것은 없고 중간에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눈에 띄더라구요. 카펫같은데 그림이 있는 것도 있었어요.
전시를 마치고 나머지 가족들을 기다리기 위해 한켠에 있는 휴식공간에서 앉아있다가 1층에 PLATFORM 660 이라는 아트샵에 방문했어요. 여기 주소가 660번지 일까요?
저는 마그넷을 사고 동생은 엽서를 샀네요 🙂
미술관을 나오며…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순천 오천그린광장에 갔는데 정말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해서 좋았습니다. 오후 7시부터 가수공연도 있었는데 저희는 피곤해서 집으로 왔어요.
전남도립미술관 집에서 1시간 거리인데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어요 자주 방문해야겠어요 ^^ 이번 연휴에 못 다녀오셨다면 한글날도 있으니 이건희컬렉션 다녀오시는 건 어떠신가요?
6일의 긴 연휴의 끝이 보이네요. 아쉬운만큼 다음에 더 즐거운 시간이 생기겠죠? 모두 일상 복귀 잘 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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